블로그 운영 지식

블로그 만들기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바보 직짱인 2021. 3. 2. 07:01

네이버 블로그 운영한 지 1년이 좀 넘어서 이제 운영 틀이 좀 잡힌 것 같고요.

요즘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경험한 것과 여러 책을 참고하고 공부했던 내용 기반으로 정리해 봅니다.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싶다면, 일단 정해야 될 것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무슨 주제(또는 소재)로 글을 쓸 것인가?

2.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할 것인가?

 

사실 이 2가지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고요.

이 2가지를 정하면 나머지는 좀 더 낮은 레벨의 고민과 결정을 하면 돼요.

 

 

1. 무슨 주제(또는 소재)로 글을 쓸 것인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에 따라 다르겠죠.

수필처럼 일상의 기록이나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주변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되고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미나 전문 분야가 주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딱히 잘하는 취미도 없고, 전문분야도 없는데...라며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네이버 블로그의 주제 카테고리인데요.

여기서 한 번 골라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총 32개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설마 이 많은 카테고리 중에 본인의 블로그 주제나 소재가 없겠습니까?

없다고 한다면, 그건 주제나 소재가 없는게 아니라 용기가 없는 것 아닐까요?^^

 

'일상/생각'이라는 카테고리가 보이지요?

그냥 일상의 느낌, 경험을 써도 되니 일단 용기를 내서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블로그의 신> 이라는 책에 글쓰기 소재 관련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것저것 올리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한 지 몇 달도 채 안 됐을 무렵부터 블로그에 올릴 소재 찾기에 급급해졌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뭘 올려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오게 마련이다.

그럴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가까운 주변을 둘러보자.

어머니가 차려준 아침밥, 친구 녀석의 얄미운 카톡 메시지, 우리 집 강아지 뽀삐, 퇴근길에 본 중고등학생들의 분주하고 쓸쓸한 뒷모습.

모두 훌륭한 블로그 글감이 된다."

 

오히려 블로그 초기에는 쓰고 싶은 주제나 소재가 많았는데, 어느 순간 소재가 바닥나는 경우들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좋은 소재와 주제의 글, 양질의 콘텐츠를 올려야 된다는 부담감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 보면 블로그를 꾸준히 하기 어렵더라고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 일상의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 모두가 글쓰기의 소재가 될 수 있고, 그렇게 '힘 빼고 쓴 글'이 오히려 더 반응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티스토리의 카테고리입니다. 네이버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예요. 여기서 본인의 주제나 소재를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 프레스 이렇게 3가지 블로그 플랫폼에서 하나를 선택하시면 돼요.

국내 블로그 플랫폼 중에 기능적인 면이나 검색 노출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건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예요.

 

다만, 블로그 초보자 입장에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네이버 블로그예요.

 

네이버 블로그는 장점이 많아요.

일단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Tool과 기능들을 대부분 지원해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검색과 노출이 잘돼죠.

네이버 국내 검색 점유율이 60%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게 많아요.

스킨, 포스팅 올릴 때 관련 이미지나 사진, 폰트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해줘요.

 

단점은 구글 애드센스 설치가 안되고, 네이버 애드포스트만 적용할 수 있어서 광고 수익이 적죠.

그리고 개성 있는 블로그 운영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한편, 티스토리는 HTML/CSS와 여러 플러그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보다 개성 있는 블로그 운영이 가능해요.

구글 애드센스 광고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구글로부터 승인만 받는다면 네이버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고요.

 

다만, 네이버 검색 결과 시, 네이버 블로그를 상위에 노출시키기 때문에 티스토리는 상대적으로 노출에 불리하고요. 

컴퓨터를 잘 못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티스토리 사용이 좀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먼저 시작해서 1년 정도 경험을 쌓고, 티스토리를 또 하나 개설해서 네이버와는 다른 주제로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어요.

 

좀 더 자세하게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 프레스의 장단점을 알고 싶으시면 제가 이전에 올린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아요^^

papasean.tistory.com/24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차이점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를 선택하실 때 참고가 되실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해 봤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장점] 쉽게 만들 수 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는 사람에게 가장 부담이

papasean.tistory.com

 

이렇게 무슨 주제로, 어떤 블로그 플랫폼에서 블로그를 시작할지 정하셨다면 그다음부터는 진행이 좀 더 수월해요.

이제 네이버 또는 티스토리에 들어가서 블로그를 개설해 봅니다.

 

3. 블로그 주소 정하기

 

네이버에 들어가서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블로그 주소를 정하게 돼요.

'http://blog.naver.com/본인 아이디'의 형태가 돼요.

(예전에는 "http://본인 아이디. blog.me"와 개인 도메인까지 지원했었는데, 지금은 종료돼서 단일화되었어요.)

 

네이버 블로그는 자신의 네이버 아이디가 블로그 주소로 들어가게 돼요.

그래서 자신의 아이디가 예컨대 abba라고 한다면, "http://blog.naver.com/abba"로 설정되거든요.

 

그래서 블로그 주소를 원하는 대로 만들고 싶으시면 네이버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서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한 번 만든 블로그 주소는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 신중하게 만드시는 게 중요합니다.

 

티스토리는 자신이 주소를 만들 수 있어요.

"http://원하는 이름. tistory.com" 이런 형태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개인 도메인 연결도 가능해요.

티스토리 '관리' 메뉴 > '블로그' 메뉴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도 한번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 만들 때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4. 닉네임과 블로그 이름 짓기

 

닉네임은 블로그 운영자의 온라인 이름이죠. 

보통 실명보다는 온라인 또는 블로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닉네임으로 정하시면 돼요.

컴퓨터 관련 정보, 지식을 공유하는 블로거라면 '컴닥터' 같은 닉네임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거죠.

(너무 흔한 닉네임인가요? 죄송합니다... 창의력이 바닥이라..ㅋ)

 

블로그의 이름도 지어야지요.

블로그 주제가 잘 드러나는 이름으로 지으면 되겠죠?

만약 마케팅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All That Marketing' 이런 이름을 지어볼 수 있겠네요.

 

보통 블로그의 주제와 콘텐츠를 정하고, 닉네임을 정하고 나면 그때 블로그 이름을 짓는 게 좋아요.

블로그 제목을 "000(닉네임)의 000(블로그 주제)" 이렇게 정할 수 있는 거죠.

 

예컨대 블로그 주제가 마케팅이고, 닉네임을 마박사(마케팅 박사)를 정했다면, "마박사의 All That Marketing"으로 블로그 이름을 지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예시고요.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에 맞게 닉네임과 이름을 지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시면 거의 다 하신 거예요.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스킨을 적용하고, 위젯을 설치하고 뭐 이런 것들은 다른 블로거들이 올려주신 방법을 참고해서 하나씩 해보시면 되고, 벤치마킹을 하고 싶으면 유명한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참고해 보시면 돼요.

 

다만, 처음에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되는 게, 블로그 운영하다 보면 수시로 바꾸게 돼요 ㅎㅎ

그러니 너무 처음부터 힘 빼지 마시라고요^^

 

혹시 블로그 만들고 운영하는 것 관련해서 책을 보시길 원한다면 제가 읽었던 책들 목록 공유해 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두현 님의 <블로그의 신>, 남궁은 님의 <아무나 쉽게 따라 하는 블로그 마케팅>, 김가영 님의 <블로그 운영&마케팅>, 박세인 님의 <블로그 투잡 됩니다>.

 

특히, <아무나 쉽게 따라하는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 운영&마케팅>, <블로그 투잡 됩니다> 3가지 책은 친절한 매뉴얼 같은 책이어서 처음에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블로그의 신>은 블로그의 자기 계발서처럼 내공이 엿보이는 블로그 운영 노하우와 영감을 얻은 책이에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