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식 16

주식 투자를 위한 업종 공부 (건설 업종)

건설 업종 건설은 건물, 설비, 시설 따위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주택 건축뿐 아니라, 도로, 항만, 철도, 교량 등 사회 인프라는 물론, 공장 등 생산 시설을 짓는 것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건설 업종은 크게 주택, 인프라, 플랜트로 분류할 수 있다. 구분 내용 주택 아파트, 공공 건축물, 초고층 건물 인프라 도로, 항만, 철도, 교량, 터널 플랜트 공장, 해양 시추, 발전소 주택과 인프라는 정부의 경제 부양 정책과 규제에 따라 좌우되는 측면이 강하고, 플랜트는 유가와 관련이 높다. 플랜트 중에서 석유 화학 공장과 해양 시추는 대부분 중동 국가에서 발주하는데, 주 수입원이 석유인 중동국가는 유가가 올랐을 때 돈을 벌기 때문에 플랜트 발주량도 함께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투자 지식 2021.06.23

경기순환주, 비경기순환주(경기방어주), 성장주, 가치주

경기순환주와 비경기순환주는 경기 변동(the fluctuations of the economy)과 얼마나 상관관계를 갖느냐로 구분된다. 경기와 함께 주가가 움직이면 경기순환주, 그렇지 않을 경우 비경기순환주이다. 경기순환주(Cyclical Stocks) 경기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주식을 뜻한다. 호황과 불황 등 경기 사이클을 타는 업종의 주식들이 경기순환주에 속한다. 예시적으로 레스토랑, 호텔 체인, 항공, 가구, 고급 의류, 자동차 관련 주식이다. 호황일 때 고객 수요가 높고 이로 인해 기업 실적이 좋아 주가도 오르지만, 불황일 때는 반대의 상황이 된다. 경기와 주가의 흐름이 같기 때문에 주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비경기순환주(Non-Cyclical Stocks) 경기가 좋지 않음..

투자 지식 2021.06.22

미국 주식 시작하기 전 기초 상식

국내 주식만 투자하다가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 보려고 하면 궁금한 것들이 생긴다. 주식시장은 언제 열리지? 증권사는 어디로 골라야 될까?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하는 거지? 달러로 환전해서 증권 계좌에 넣어야 하나? 수수료는 어떻게 받나? 세금은? 미국 주식을 뭘 사야 하는 고민보다 위와 같은 궁금증과 고민들이 생길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해 봤다. 1. 미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 서머타임제가 적용되는 3월 둘째 주 일요일~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는 밤 10시 30분~새벽 5시까지 열린다. 서머타임제가 적용되지 않는 기간에는 1시간 늦은 밤 11시 30분~새벽 6시까지 열린다. 그리고 국내 주식시장에 장전 시간 외 거래와 장후 시간 외 거래가 있는 것처럼 미국 주식시장도 정규시장 외에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투자 지식 2021.06.04

펀드 투자 시 유의점

개인적으로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보다는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직접투자를 선호한다. 다만, 주식 투자는 스스로 공부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반면 펀드는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고 신경을 덜 써도 된다. 이라는 책을 읽다가 펀드 투자 시 고려해야 될 사항이 있길래 다른 자료들도 함께 참고해서 여기에 정리한다. 1.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믿을 만한 회사인가?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운용 철학과 평판이 중요하다. 특히,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운용경력이나 철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펀드매니저가 여기저기 옮겨 다닌 사람인지, 펀드의 운용자가 자주 바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펀드매니저가 오랜 기간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인지와 그러한 운용사에서 그 펀드매니저가 얼마나 일했는지..

투자 지식 2021.06.01

테이퍼링(Tapering)의 의미와 영향

최근 경제 관련 기사를 보면, 테이퍼링(Tapering)이 많이 언급된다. 특히, 양적완화, 금리인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고 있다. Taper는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이다. 원래 스포츠 용어였는데, 마라톤이나 수영과 같이 지구력이 필요한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훈련량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을 테이퍼링이라고 한다. 이렇게 '점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의미가 달러를 찍어 시장에 풀었던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조치를 취해왔던 미국은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The ..

투자 지식 2021.05.31

암호화폐를 고르는 방법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고르는 정답은 사실 상 없다. 다만, 내가 투자하려는 암호화폐가 적어도 제대로 된 프로젝트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있다. 이장우의 라는 책에서 '최고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 정리한다. 1.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가 있는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비즈니스가 있는가?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프로젝트 중 보유중인 토큰을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유일한 수익처인 경우가 많다. 그러한 프로젝트는 일단 피하자. 이러한 서비스들은 토큰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인센티브 용도로만 토큰의 용도가 설계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만 이루어지고, 수요가 창출되는 설계가 없다면 토큰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2...

투자 지식 2021.05.30

스테이블 코인 쉽게 이해하기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크다. 단 몇 시간 차이로 적게는 1~2%, 많게는 10~20%까지 쉽게 가치가 변동한다. 이렇게 가격 변동성이 큰 화폐는 지불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 커피나 밥을 사 먹거나, 쇼핑을 할 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로 결제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구매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에 오를까 봐 쉽게 결제를 못할 수도 있고, 판매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질까 봐 실물화폐를 더 선호할 수 있다. 이렇게 현재와 같이 가격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는 지불수단으로 활용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투자와 지불의 딜레마 이러한 가격 변동성은 디앱(dApp)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는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바로 투자와 지불의 딜레마이다. 코인 공개(ICO)에 참여한 투..

투자 지식 2021.05.28

투자의 사전 확률

사전 확률 사전 확률은 투자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한다. 사전 확률이란 투자하기 전 승률이 높은 대상에 베팅하라는 의미이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에서 소개된 이야기를 보자. "캔자스주에 사는 스티브는 수줍음이 많고 남을 잘 도와주는 사람이지만 타인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는 물건이 제 자리에 정리되어 있는 걸 좋아하고 자신의 일에 매우 꼼꼼하다. 스티의 직업은 사서일까 농부일까?" 직관적인 판단으로 스티브는 사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나 또한 이 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사서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만약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리스펙트!) 여기에 사전 확률의 함정이 있다. 스티브를 사서라고 판단하는 것은 캔자스주에 사는 사서와 농부의 비율을 무시하고 내리는 판단이다. ..

투자 지식 2021.05.27

투자의 단계와 베팅의 자세

투자의 세계 투자의 세계에는 고수, 중수, 하수가 있다고 한다. 많이 알고 적게 버는 사람은 하수 많이 알고 많이 버는 사람은 중수 적게 알고 많이 버는 사람은 고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고수는 지식은 적지만 경험치가 많아서 많이 버는 걸까? 많이 알고 적게 버는 하수는 주변에 참 많다. 기자들이나 교수들이 전형적인 예다. 그들은 고학력자이면서, 해당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이자 권위자임에도 그 분야에 대한 투자로 돈을 버는 경우는 드물다. 난 그들이 '일'에 뜻이 있을 뿐, '돈'에 뜻이 없어서 적게 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투자의 세계에서는 많이 알아도 적게 버는 것이니 하수다. 지인이 주식과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대화를 해보면 경제, 금융, 투자 관련해서 알고 있는 지식은 ..

투자 지식 2021.05.25

주가와 환율, 금리, 유가의 관계

환율, 금리, 유가의 변동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줍니다. 주가와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주식 투자를 한다면 환율, 금리, 유가의 변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간단하고 쉽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환율과 주가의 관계] 환율과 주가는 대체로 반대로 움직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이 내리면 주가는 오릅니다. 왜 그럴까요? 일단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1달러 = 1천 원하던 것이 1달러 = 1천 3백 원으로 환율이 올라가면, 1달러를 1천 원에 바꿀 수 있던 것이 1천3백 원을 줘야 바꿀 수 있는 거죠.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

투자 지식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