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식

미국 주식 시작하기 전 기초 상식

바보 직짱인 2021. 6. 4. 15:08

국내 주식만 투자하다가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 보려고 하면 궁금한 것들이 생긴다.

 

주식시장은 언제 열리지?

증권사는 어디로 골라야 될까?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하는 거지?

달러로 환전해서 증권 계좌에 넣어야 하나?

수수료는 어떻게 받나?

세금은?

 

미국 주식을 뭘 사야 하는 고민보다 위와 같은 궁금증과 고민들이 생길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해 봤다.


1. 미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

 

서머타임제가 적용되는 3월 둘째 주 일요일~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는 밤 10시 30분~새벽 5시까지 열린다.

서머타임제가 적용되지 않는 기간에는 1시간 늦은 밤 11시 30분~새벽 6시까지 열린다.

 

그리고 국내 주식시장에 장전 시간 외 거래와 장후 시간 외 거래가 있는 것처럼 미국 주식시장도 정규시장 외에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있다.

서머타임제 적용 기준으로 프리마켓은 오후 5시~밤 10시 30분까지이고, 애프터마켓은 새벽 5시~7시까지이다.

 

참고로 과거에는 미국 주식의 경우 15분 지연시세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종목 시세를 실시간이 아닌 15분이 지난 시세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를 실시간으로 보려면 증권사에 유료로 1~2달러 수준의 이용료를 내야 했는데, 최근에는 무료로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는 추세다.

 

2. 미국의 주가 지수

 

한국의 코스피처럼 미국 주식시장에는 3대 종합주가지수가 있다.

 

S&P500지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우량주 500개를 모아놓은 지수다.

 

다우지수(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가장 오래된 지수로,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나 장기 수익률을 설명할 때 주로 활용된다.

 

나스닥지수는 애플, MS,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포함되어 있어 성장주를 대표하는 지수로 사용된다.

 

3. 증권사 선택

 

기존에 쓰던 증권사가 큰 불편함이 없다면 해당 증권사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아무래도 화면과 메뉴구성이 친근하고 익숙해서 편할 것이다.

 

새로 계좌를 만들거나 증권사를 옮기고 싶다면 아래의 체크포인트 정도를 신경 쓰면 된다.

 

1) 믿을 만한 증권사인가?

 

사람들이 많이 쓰고, 안정적인 증권사 

ex) 미래에셋, 키움, 삼성, 한투, 신한 등

 

2) 수수료가 저렴한가?

 

매매수수료가 저렴하고, 환전 수수료 우대를 해주는 증권사

최초 계좌 개설 시, 증권사별 매매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 할인 이벤트 활용

 

3) 거래가 편리한가?

 

요즘엔 모바일 앱(MTS)으로 거래를 많이 하는데, 앱 UI/UX나 처리 속도 등에 불편함이 없는 증권사

 

4. 환전

 

환전을 따로 해서 증권계좌에 입금할 필요 없이 증권사의 증권계좌에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증권사 모바일 앱(MTS)에서 원하는 타이밍에 직접 환율을 확인하고 환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통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 환전해야 환전 우대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 야간 환전우대 및 24시간 환전 우대를 해주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환전 시 환전 우대 혜택을 받으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예컨대 환전 우대를 받지 않으면 1천만 원 정도를 달러로 바꾼다고 하면 1% 정도의 환전 수수료, 즉 10만 원 정도를 내야 한다.

여기서 환전 우대를 80% 정도만 받아도 8만 원을 아끼고 2만 원만 내면 된다.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도 원화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키움증권은 원화로 미국 주식을 직접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경우 환전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5. 매매 수수료, 거래세

 

증권사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매수 시 매매 금액의 0.25%, 매도 시 매도 금액의 0.25%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즉, 특정 종목을 샀다가 다시 팔았다면 0.5%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각 증권사별로 첫 계좌개설을 하면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증권사별 매매 수수료 할인 조건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미국 주식은 매도할 때마다 증권 거래세(SEC Fee)가 붙는데, 거래 금액의 0.00051%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시해도 된다.

(1억 원 어치 주식을 매도해도 증권 거래세는 510원이다.)

 

6. 세금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 2가지의 세금이 있다.

 

배당소득세는 배당금이 계좌로 입금될 때 15%가 원천징수되고 입금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다만, 연간 배당금이 총 2천만 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에 합산하여 과세되어 세율이 올라갈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아서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내야 되는 세금이다.

세율은 22%이다.

 

다만, 연간 수익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예컨대, 1년 동안 미국 주식 거래로 1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면,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로 처리되고, 750만 원의 22%를 양도 소득세로 내야 한다.

 

세금 신고는 대부분 증권사에서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

연말에 세금 신고가 완료되면 다음 해 4월 국세청에서 세금 납부 통지가 오고 그때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참고) <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 주식>, 소수몽키(홍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