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 관련 기사를 보면, 테이퍼링(Tapering)이 많이 언급된다. 특히, 양적완화, 금리인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고 있다. Taper는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이다. 원래 스포츠 용어였는데, 마라톤이나 수영과 같이 지구력이 필요한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훈련량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을 테이퍼링이라고 한다. 이렇게 '점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의미가 달러를 찍어 시장에 풀었던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조치를 취해왔던 미국은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The ..